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이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당대표는 강훈식 뿐이다"라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을 공개 지지했다. 사진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 참석을 위해 대표실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스1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이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당대표는 강훈식 뿐이다"라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을 공개 지지했다. 앞서 조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을)을 겨냥해 "그동안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당을 위해 이 의원 본인을 위해 좀 쉬라고 여러 차례 의견을 냈지만 외면으로 귀결됐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의원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랜 원외 생활과 6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당직을 맡아 누구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에 합당한 정책적·정무적 능력을 갖췄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이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당대표는 강훈식 뿐이다"라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사진은 강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그는 강 의원을 두고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으면서 원내외를 불문하고 두루 원만하게 지내온 친화력도 갖췄다"며 "민심과 당심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 또한 확고해 6년 의정활동 내내 저와 관점과 방향이 거의 일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직을 맡아 외부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때에는 저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과 함께 고민했고 당이 잘못된 길을 선택할 때는 저와 함께 노심초사 했다"며 "강 의원은 계파 간 갈등과 당내 분열을 극복해 당을 통합하고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할 능력이 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심을 쫓아 170석 거대 야당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운영능력과 정무적 판단능력을 이미 갖췄다"며 "생각까지 젊은 강 의원이야말로 민주당의 미래와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우리는 연대와 도약을 위한 민주당을 끌어줄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새로운 당대표는 당장에 가장 유명하고 힘쎈 우리동네 골목대장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꼭꼭 참을 줄 알고 머리숙여 분열을 극복하고 당의 확장을 위해서라면 당원들에게도 욕먹을 각오로 일을 할 인물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이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당대표는 강훈식 뿐이다"라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을 공개 지지했다. 사진은 이날 조응천 의원이 올린 게시물 일부. /사진=조응천 페이스북 캡처

조 의원은 유력 당대표 후보인 이 의원을 향해서는 "국민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과 '위장탈당'을 밀어붙이고 민심보다는 강성당원을 향해 구애하던 의원들이 이 의원 주위에 넘쳐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전날(17일) 이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우리 당 대선후보이자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양대 선거 패배에 큰 책임이 있다고 자인하신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되시면 우리가 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는지 당 공식입장을 밝히자고 외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까 두렵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강성팬덤과의 관계설정도 문제다. 언젠가 개딸들에게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형태'라고 치켜세운게 두고두고 마음에 걸린다"며 "과거 5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강성팬덤의 폭력적 집단행동에 당이 휘청거리고 당의 결정이 번복될까 두렵다"고 덧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