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낙 전 영국 재무부 장관이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3차 투표에서 2위 페니 모던트 국제무역부 장관과의 표차를 더 벌렸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수낙 전 장관은 이날 열린 보수당 3차 경선에서 보수당 의원 115표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페니 모던트 장관 82표,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71표로 각각 2위와 3위다. 31표에 그친 톰 투겐하트 하원 외교위원장은 탈락했다.
지난 16일 영국 베팅업체들은 모던트 후보에 가장 적은 배당률을 책정해 그의 선두를 예상했지만 경선 결과는 달랐다. 수낙 전 장관과 모던트 장관의 표차는 지난 2차 경선에서 18표였지만 수낙 전 장관이 33표차로 달아났다. 반면 모던트 장관과 트러스 장관의 격차는 19표에서 11표차로 2·3위 자리의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남은 4명의 후보는 19일 실시하는 다음 투표에 진출하게 됐다. 보수당은 2차 투표부터 소속 의원의 비밀선거를 거쳐 최저 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다. 오는 21일까지 최종 2명의 후보를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보수당원 16만명이 참여해 우편투표로 결선투표를 치르고 그 결과가 회기 재개전인 오는 9월5일 공표될 예정이다.
영국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다. 올해는 영국에서 총선을 진행하지 않아 하원의석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