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49포인트(0.15%) 상승한 3만187.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21포인트(0.59%) 오른 3959.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50포인트(1.58%) 오른 1만1897.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술업체들의 실적 호재에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가 7.4% 뛰었다. 2분기 유료가입자 수가 100만명 줄었지만 3분기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넷플릭스의 낙관적 전망에 다른 성장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1.35%) 아마존(3.86%) 마이크로소프트(1.06%) 메타플랫폼(4.16%) 등도 상승했다.

US은행자산관리의 테리 샌드벤 수석주식전략가는 로이터에 "주가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금리, 실적이라는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드벤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한 차례 어닝 사이클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 라일리(B. Riley FBR)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크게 줄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하락했으며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우려했던 것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에서 기술과 소비자 서비스 부문이 가장 타격이 컸던 부문이었다"며 "이제 위험 선호 심리가 해당 부문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는 구글이 일시적 고용 중단을 발표하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넷플릭스 효과로 기술주 중심 강세가 이어지자 나스닥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탈리아 정치 불안으로 달러화가 강세 폭을 확대하자 매물이 출회되는 등 변화를 보이기도 했는데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폭이 재차 축소되자 반도체, 소프트웨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