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10일 내에 시 주석과 대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가 성사된다면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양 정상간 5번째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비대면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2월과 9월에도 비대면 전화 정상회담을 가진 뒤 지난해 11월에는 비대면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양 정상간 대화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일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추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중 관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관세에 대해 어떻게 말할 것이냐'는 질문에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말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회담은 양국간 의제, 국제적 이슈에 관한 것이지 관세와는 관련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에서는 지금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