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켜보는 중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빌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아스펜 안보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타이완에서 무력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번스 국장은 이어 "중국의 타이완 침공이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10월 공산당 당대회 직후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향후 10년 동안 (중국의 타이완 침공) 위험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완을 흡수하고자 하는 시 주석의 의지를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번스 국장은 "중국 지도부가 몇 년 후 타이완을 통제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지 여부는 이미 결정됐다"며 "언제, 어떻게 침공할지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지도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침공을 강행할 경우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부연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타이완은 중국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면서 타이완에 대한 무력시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