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갖고 있던 한컴MDS 지분 전량이 플레이그램에 매각됐다.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소모성자재구매 기업 '플레이그램'에 자회사 한컴MDS 지분 32.21% 및 연결 자회사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지분은 한컴이 보유한 한컴MDS의 지분 전량으로 보통주 286만4477주(약 950억원) 규모다. 다만 메타버스 기업 한컴프론티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한컴케어링크는 매각대상에서 빠졌다. 한컴은 이번에 확보한 매각대금을 미래성장전략인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으로 플레이그램은 한컴MDS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두 회사는 지난 5월10일 주식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1050억원이었지만 지난 14일 주당 가액을 조정하며 총 거래대금이 950억원 규모로 줄었다.

플레이그램은 지난 5월20일 지불한 계약금 200억원에 이날 잔금 750억원을 치르며 계약을끝냈다. 매각 조건이었던 고용 승계 보장을 위해 한컴MDS·한컴인텔리전스·한컴텔라딘 등 대표이사에 대한 등기이사직은 유지된다.

매각에서 제외된 한컴프론티스와 한컴케어링크는 한컴그룹이 신산업으로 육성할 메타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인수한 기업들이다. 한컴프론티스는 최근 신세계-한컴 파트너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연 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30% 성장이 기대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컴 중심의 그룹 신사업 재편과 더불어 한컴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 및 투자, 파트너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