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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달리던 전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전철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이날 화재가 난 전철에서 탈출해 강가에 뛰어든 시민의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미국 동부 보스턴 외곽에서 달리던 전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전철 탑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보스턴 전철이 미스틱 강 위 다리를 지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승객 200명이 대피했다.


찰스 브린 서머빌 소방서장은 이날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에 "신원불명의 여성 승객이 모두 강으로 뛰어내리라 소리쳤다"며 "강으로 뛰어든 승객을 구하기 위해 우리 대원들이 즉각 구조에 나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브린은 "그 여성은 구명보트 위로 올라오라는 말을 거절했다"며 "그는 구명조끼를 제공받고 헤엄쳐 유유히 걸어나왔다"고 덧붙였다.

화염을 피해 달아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해당 영상에서 몇몇 승객들은 창문을 열어 기어올라 철로로 뛰어들기도 했으며 강으로 뛰어든 이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해당 전철에 탑승했던 PJ라는 이름의 트위터 사용자는 본인 트위터에 "아침에 걷게 됐어"라는 글과 함께 시민들이 다리 위를 걷는 모습을 게시했다.

해당 전철노선은 미스틱 강을 지나는 오렌지 선으로 이날 오전 7시쯤 출근길에 나선 승객들에 혼란을 야기했다. 매사추세츠만 교통공사(MBTA)는 이날 다행히도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MBTA는 이날 10시30분쯤 운행을 재개했고 자사 홈페이지에 운영 중단 사유로 '기술적 결함'임을 명기했다. 그러나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달리던 전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전철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이날 전철 화재 간 해당 전철에서 탈출해 강가에 뛰어든 시민의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