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경찰국 신설 반발과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했다. 사진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가 열린 것을 두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비서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지난 5월10일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대면했다.


김 비서실장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내부 반발에 대한 질문에 "과거 경험으로 봐서는 부적절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아주 센 청이 3개가 있는데 검찰청과 경찰청, 그리고 국세청"이라며 "검찰청은 법무부에 검찰국이 있고, 국세청은 기획재정부에 세제실이 관장하지만 경찰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민정수석이 그 일을 했는데 지금 민정수석이 없다"며 "검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고 해서 경찰의 힘이 아주 세지는데, 3개 청 중에 아마 힘이 제일 셀지도 모른다. 견제나 균형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했다. 경찰국 신설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이다.

김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사항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나설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기강에 관한 문제도 있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등이 해야 할 사항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