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국제공항의 '32개 노선' 운항이 지난 26일부터 다시 시작됐다. 사진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열렸던 기념 행사. /사진=장동규 기자

국내 7개 지역 국제공항(인천공항 제외)이 지난 26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2020년 2월 운행을 중단한 지 27개월 만이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대구·김해공항을 시작으로 ▲6월 김포·제주·양양 ▲7월 무안·청주공항까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다.


대구·김해공항은 각각 지난 5월28일 베트남 다낭 노선(주 4회)과 같은달 31일 일본 후쿠오카 노선(주 2회)의 운행을 알렸다.

제주공항은 지난달 2일부터 태국 방콕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양양공항도 지난달 24일부터 필리핀 클라크 노선을 주2회 운항하고 있다. 무안공항도 같은달 14일부터 베트남 나트랑 하늘길을 열었다.

한·일 두 나라 수도 관문공항인 김포-하네다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은 지난달 29일부터 주8회로 운행을 시작했고 다음달 1일부터는 주 28회로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총 9개국 21개 도시 32개 노선의 운항이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공사는 전국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26일 김포공항 국제선 3층 일반 대합실에서 '공항, 새로운 시작 플라이 어게인'(Fly Again)이라는 주제의 행사를 열고 다시 열린 하늘길을 기념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년5개월의 긴 어둠을 뚫고 마침내 7개 지방국제공항의 국제선이 모두 열려 국민들이 해외 출국 공항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졌다"며 "복원 노선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요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