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속가능 혁신을 시도하며 미래 모빌리티산업 경쟁력 확보에 여념이 없다.
조 사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업 도약'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가 강점을 가진 기존 핵심 부품 개발 노하우에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하는 것이 조 사장이 내세운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이다.
조 사장의 혁신 방향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수요에 맞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전문 역량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두 번째 방향이다. 조 사장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엠비전X와 POP, 2GO 같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올 초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2)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 바 있다.
세 번째 전략적 방향은 혁신 기술에 기반 한 신사업 추진이다.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관련 신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중장기 전략 발표 이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에 대한 독자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기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 투자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에 기반 한 미래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요소 기술들을 선보이면서 미래 먹거리 공략에도 한창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한 결과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7위를 유지하다 올해 6위를 탈환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난 등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도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한 결과다.
조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과 수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37억5000만달러(약 5조원)의 핵심 부품 수주가 목표다. 이는 지난해 수주 실적보다 50%가량 뛴 금액이다.
조 사장은 미래 자동차산업 트렌드와 융복합 신기술에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전문 개발자로서 국제 표준 활성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 최초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도전한다. ISO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 사장은 다양한 국제 경험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ISO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필
▲1961년 출생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석사, 美 스탠퍼드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부사장) ▲현대모비스 전장BU장/R&D 부문장(부사장)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