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셀트리온의 창사 후 최대 실적을 이끈 기우성 부회장이 올해 바이오의약품을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2015년부터 셀트리온의 대표를 맡고 있는 기 부회장은 취임 이후 회사의 바이오시밀러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투자를 이어왔다. 그 결과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들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램시마 51.7%, 트룩시마 28.7%, 허쥬마 1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 점유율을 상회했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27.5%, 트룩시마 27.2%, 허쥬마 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램시마의 경우 오리지널의약품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한편 미국 주요 사보험사의 선호의약품 등재 확대에 따라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심포니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9.4%에 달하며 올해 들어서만 점유율이 6.8%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점유율 확대를 넘어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램시마SC는 2020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 2023년 미국시장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까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이다. 병원 방문 없이 환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자가투여가 가능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여기에 EMA의 허가를 획득한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해 국내와 유럽, 캐나다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후속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나선다.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CT-P16이 최근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획득했다. 현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이 외에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7(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 부회장은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 시장에 선보인 5개의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추가로 6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에 있다"며 "이들 중 최소 5개 제품에 대해 2023년까지 출시 지역 확대 및 신규 출시를 통해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프로필
▲1961년 출생 ▲한양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 대우자동차 기획실 ▲ 셀트리온 생산지원본부장 ▲ 셀트리온 생산관리본부장 ▲ 셀트리온 경영지원부문장 ▲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 ▲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