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금융 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올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금융 방파제론'을 꺼냈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를 경우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져 금융회사의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윤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ESG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6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Net Zero S.T.A.R'를 선언했고 국내기업 최초로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와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s)의 승인도 획득했다.

또 재생에너지 전환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금융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과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다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 주선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성장금융펀드와 기술금융 투자 등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의 성장지원으로 안정적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윤 회장은 'R.E.N.E.W(변화)'라는 그룹 경영전략을 가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영전략 키워드는 ▲핵심경쟁력 강화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금융플랫폼 혁신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 ▲인재 양성,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 등 5가지 방향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올해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힘을 모아 정밀한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윤 회장은 "KB스타뱅킹이 그룹의 슈퍼 앱으로 자리잡고 계열사의 앱들과 상호 연계와 보완을 강화하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의 고충점(Pain Point)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면서 진정한 고객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력
·1955년생
·성균관대 경영학
·서울대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KB국민은행 부행장
·KB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CFO 부사장
·KB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장 겸직
·KB금융지주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