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수출 기업 중 하나인 '니불론'(Nibulon)의 소유주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기업 니불론의 창립주이자 소유주인 올렉시 바다투르스와 그의 부인이 사망했다"며 "이들은 사망 당시 미콜라이우주 소재 자택에 있었다"고 전했다.
니불론은 미콜라이우에 본사를 둔 밀과 보리, 옥수수 생산 및 수출 전문 기업으로 자체 함대와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바다투르스는 지난 2016년 포브스 우크라이나가 선정한 현지 7번째 부자였다. 당시 그의 자산은 8억4000만달러(약 1조980억원)로 평가됐다.
이날 영국 방송매체 BBC에 따르면 바다투르스 부부의 목숨을 앗아간 폭격으로 호텔과 체육관, 학교, 주유소 등이 파괴됐다. 미콜라이우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개전 이래 장악을 시도한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 오데사와 근접해 줄곧 공격받았다. 개전 초기 러시아가 가장 먼저 점령한 항구도시 헤르손에서는 미콜라이우가 오데사로 가는 관문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