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옥수수를 실은 수출선이 오데사 항구를 출발했다. 해당 조치로 인해 전세계 식량위기가 완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시에라리온 국기를 게양한 곡물선 '라조니호'(Razoni)가 오데사항에서 1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9시15분(한국시각 오후 3시15분)에 레바논을 향해 출항했다고 전했다. 라조니호는 길이 186m, 폭 25m로 곡물 약 3만톤을 적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러시아와 체결한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해상 회랑과 합의 내용을 존중하며 호송대가 선박을 뒤따를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9일자로 개전 이후 5개월 동안 출항하지 못한 선박 17척에 곡물을 적재하고 오데사 항구에서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과 튀르키예 주도로 러시아·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2일 흑해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 재개를 합의했다. 합의안이 체결된 후 하루만에 러시아가 오데사를 공격해 협정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러시아 정부는 해당 사안과 관련없는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전세계 식량 수출 3~4위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되면 글로벌 식량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