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 철수 시점을 놓고 영국 정부와 대립하고 있다. 토요타는 자신들의 계획과 맞지 않을 경우 현지 공장을 철수 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는 환경 관련 싱크탱크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영국 정부를 향해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규제가 자사의 생산과 판매 등의 사업 활동 뿐 아니라 영국 내 미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요타는 오는 2035년까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비율을 늘리도록 하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반대했다.
일본 정부는 탄소 제로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오는 2035년까지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관련 입법 계획은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차가 추후 판매 금지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는 영국 공장에서 코롤라의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생산 중이다. 토요타는 27억5000만파운드(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해 지은 영국 버나스턴 생산시설에서 약 300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토요타는 자사 하이브리드차가 휘발유·경유차보다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영국정부와 당분간 대립이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