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이 질소 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사진은 황민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금용 롯데건설 김금용 기술연구원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과 함께 기체분리막 탄소포집·활용(CCU) 시설을 활용한 고순도 질소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롯데건설과 탄소포집용 기체분리막 활용 고순도 질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각 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고순도 질소 생산 공정개발 ▲실증 시설 설치 및 운영 ▲녹색인증 ▲사업화 적용 검토 등을 추진한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 생산 시 배가스가 발생한다. CCU 기술은 배출되는 배가스를 수집해 이산화탄소를 분리 및 활용하는 기술이다. 배가스에는 이산화탄소도 포함돼 있지만 질소 역시 70%가량 들어있다. 롯데케미칼은 배가스에 포함된 질소를 모아 고순도화 함으로써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질소는 주로 석유화학 공정 가동이나 보수 등의 작업에 투입된다. 롯데케미칼 역시 현재 설비 Sealing, 배관 Purging 및 drying 등에 질소를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질소는 제철 및 제강 제품 생산, 자동차 및 전자기기 용접, 식품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고순도 생산 기술을 통해 확보한 질소를 공장에서 활용하거나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장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CCU 적용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기체분리막 CCU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용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사의 기술 역량 강화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신규과제 발굴과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