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골프선수 펑산산(32)이 자국 내 유망주 발굴의 뜻을 밝히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은퇴를 선언했다. 펑산산은 지난 2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는 다른 것을 시도할 때"라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펑산산은 2010년대 중국 여자 골프계를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2012년 중국 선수 중에선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LPGA 첫 승을 올렸다. 이후 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두며 활약했고 지난 2017년엔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펑산산은 "국제무대에서 중국 국기가 게양되는 것을 보면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골프장에서 정식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 유망주 발굴의 꿈을 밝히며 상황이 좋아지면 투어 경기장에 인사하러 갈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