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한다.
박 장관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일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는 매년 아세안 10개국과 미·중·일 등 대화 상대국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로 박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EAS ▲ARF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지난 2014년 기준 필리핀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10개국이 가입된 국제기구다.
박 장관은 이번 아세안과의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상생연대 강화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오전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그간 한-아세안이 추진해온 분야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오전 개최되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는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이 참석한다. 이날 아세안과 한·중·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역내 보건체제 강화 방안과 조속한 경제 회복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오는 5일에는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이 참석하는 EAS 외교장관회의가 열린다. 한반도, 미얀마, 남중국해 등 지역과 국제 정세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등 총 27개 회원이 참석하는 ARF 외교장관회의도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 등 안보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참가국 간 신뢰 구축 및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계기로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도 가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