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이달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선다.
4일 쏘카에 따르면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 규모다. 총 공모주식 수는 455만주(신주 100%)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카셰어링을 중심으로 고객이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이동을 포함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기술 역량을 높이는 한편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의 유관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셔틀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쏘카는 오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같은달 10~1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8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박 대표는 "데이터 축적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사람과 사물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회사는 카셰어링과 마이크로모빌리티(전기자전거), 주차 플랫폼 서비스 기능 등을 통합한 슈퍼애플리케이션(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자회사끼리 시너지를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동·유통·운송 등 사람과 사물의 모든 이동을 포함하는 약 350조원 규모의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2011년 설립된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 및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을 비롯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의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약 7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회사 대표 상품은 쏘카존(대여장소)에 주차된 차를 쏘카 앱으로 예약·제어해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한 '단기 카셰어링'이다. 1개월 단위로 구독하는 '쏘카 플랜' 서비스도 제공한다. 차 공유 서비스 외에도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쏘카는 지난 2020년부터 전략적 투자사인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라이드플럭스와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쏘카는 앞으로 라이드플럭스의 솔루션에 쏘카의 차 관제 시스템(FMS) 기술력, 카셰어링 이동 데이터 등을 결합해 서비스 지역과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며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