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유엔군사령부(유엔사)에 지난 2019년 11월에 일어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TV(CCTV) 녹화 영상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유엔사는 현재 국방부의 협조 요청으로 판문점 곳곳에 설치된 CCTV 녹화 영상에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당시 모습이 담겨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영상 제공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에 대한 국방부의 이번 협조 요청은 국민의힘 측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12일 탈북 어민 북송 장면이 담긴 사진 10장을 공개했고 같은 달 18일에는 3분56초 분량의 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이와 관련 이들 사진과 영상에는 탈북 어민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자진 월북 의사가 없는데 강제로 송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만일 유엔사의 CCTV 녹화 영상이 확인돼 공개될 경우 북송 어민들의 송환 모습을 기존 공개된 사진, 영상과 다른 각도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