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널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한다. EPL 20개 팀은 각자 발빠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며 선수 보강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이 꼽힌다.
강력한 우승 후보… 지난 5시즌 동안 리그를 지배한 맨시티
맨시티는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6-17시즌부터 시작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함께한 6시즌 동안 4번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많은 현지 언론들도 리버풀과 함께 맨시티를 차기시즌 우승후보로 꼽는다.
맨시티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스쿼드 변동이 있었다. 라힘 스털링(첼시)·가브리엘 제수스·올렉산드르 진첸코(이상 아스널) 등 주축 선수들을 포함한 16명이 팀을 나갔고 10명의 선수들을 임대 보냈다. 이번 이적시장 최대어라는 평을 듣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고 지난시즌 총 47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한 리야드 마레즈와 재계약했다. 또 지난시즌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 호드리와의 재계약도 이뤄졌다.
올시즌 관전 포인트는 지난 6월13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영입된 홀란드의 활약이다. 그는 차기시즌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또 맨시티 팬들이 염원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을 소속팀에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맨시티에도 불안요소가 있다. 맨시티 선수들은 리그·2022 카타르월드컵·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 이에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더블 스쿼드를 갖춰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맨시티에는 카일 워커와 주앙 칸셀루 외에는 주전급 풀백 자원이 없다.
아쉬운 리그·챔스 준우승… 정상 탈환 노리는 리버풀
지난 2019-20시즌을 우승했고 지난시즌 EPL 및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둔 리버풀은 올시즌 맨시티의 강력한 대항마라고 평가 받는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커뮤니티 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에도 많은 스쿼드 변화가 있었다. 제임스 밀너·모하메드 살라·조 고메즈 등과 재계약했지만 팀의 주축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어 파비우 카르발류·다윈 누녜스·칼빈 램지 등을 영입했다. 누녜스는 지난달 22일 라이프치히전에서 4골을 기록해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올시즌 리버풀의 관전 포인트는 마네가 빠진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카르발류와 누녜스의 경기력이다. 카르발류는 지난 맨시티전에서, 누녜스는 라이프치히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지도 아래 리버풀 공격력의 핵심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의 불안요소는 티아고 알칸타라의 대체자가 없다는 것이다. 티아고는 출전할 때마다 '축구도사'다운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 중원의 대체불가한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시즌 잦은 부상을 겪었다.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중원 자원을 영입하지 않았다. 리버풀 역시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많은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클롭 감독이 티아고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