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의료기관에서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 허가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는 치명률을 절반가량 줄이는 약"이라며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파악해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의 팍스로비드 처방률이 낮은 데에 기인한다. 현재 팍스로비드의 처방률은 8%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병용금기약물이 23가지에 달해 의료기관에서도 처방을 꺼려하는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 위원장은 "병용금기약물이 무려 23가지가 되는 등 어려운 줄은 알지만 차선책인 라게브리오라는 약을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렘데시비르 주사를 외래에서 놓고 며칠 동안 환자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며 "강조드리지만 치명률을 절반으로 줄일 훌륭한 치료제들을 의료기관에서는 끝까지 환자를 파악해 처방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의료기관과 각 국민이 적극적으로 처방을 받는 데 나선다면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해 일상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를 계속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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