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AIG 여자 오픈(총상금 730만달러)에서 순항하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6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AIG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전인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는 6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리고 있다. 이중 3승이 메이저대회일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해 '메이저 퀸'으로 통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1번홀에서 라운딩을 시작한 전인지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전반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후반 들어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이후 13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인지는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5언더파로 마쳤다.
전인진와 박인비 이외에는 김효주, 이정은6, 최혜진 등이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5오버파를 기록하며 컷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