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보수주의 음로론 사이트 운영자인 알렉스 조운스./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미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이 가짜라고 주장한 극우 보수주의 음로론 사이트 운영자가 600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미국 텍사스주 법원은 5일(현지시각) 희생 학생들 부모로부터 소송당한 알렉스 조운스에게 4520만달러(약 587억원)의 배상 지급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2012년 코네티컷 주 뉴튼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으로 20명의 아동과 6명의 교사가 희생된 사건에 대해 조운스가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금전적 보상을 하도록 한 첫 판결이다.

원고 루이스 부부는 판결 뒤 조운스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부의 6살짜리 아들은 총격범이 들이닥칠 때 "도망쳐"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 부부는 "아들이 (총격범)애덤 란자에 맞서 9명의 동급생을 구했다. 나 역시 가해자인 알렉스 조운스에 맞설 용기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판결로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운스의 변호사 앤디노 레이널은 "재판에 항소할 것"이라며 "재판 뒤 보상금이 150만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운스는 다른 샌디 훅 초등학교 희생자 부모로부터도 소송을 당했으며 다음달 14일 텍사스주에서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코네티컷주에서도 별도의 소송이 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