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칼 미국 국방차관이 타이완 해협을 둘러싼 '중국의 포위훈련'을 두고 "중국이 언젠가는 타이완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활동에 나설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미국 국방부 공식 웹사이트에 소개된 칼 국방차관의 모습. /사진=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콜린 칼 미국 국방차관이 '중국의 포위훈련'이 타이완 해협에서 지속될 경우 전세계 물류 흐름에 정체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CNN과 중앙통신에 따르면 칼 국방차관은 전날(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타이완 해협이 전세계 물류의 중요한 수송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 반도체 다수를 생산하는 타이완 주위에서 중국이 긴장을 조성하는 점을 들어 "중국이 언젠가는 타이완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활동에 나설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군이 당장 세계 물류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타이완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계속한다면 해역 봉쇄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중국이 타이완 해협을 둘러싼 충돌이 발생하면 세계 경제에 타격이 갈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국제사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