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악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6월2일부터 7월22일까지 진행된 하청노동조합 파업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841억원, 영업손실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 1조694억원, 영업손실 1조7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10.7% 늘었고 영업손실은 90.1% 줄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4295억원, 영업손실 5696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손실은 53.3%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은 2조1712억원, 영업손실은 1조2203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분기 대비 손실폭이 감소했으나 러시아 제재 및 하청지회 파업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반영돼 적자가 지속됐다"며 "상반기 적자의 주요 원인은 건조 중인 제품 고정비 부담 증가와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35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89억 달러)의 75%인 66억7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지난달 말 수주잔량은 291억달러인데 3년치 조업 물량에 해당한다. 특히 109척의 선박 수주 잔량 중 절반에 가까운 46척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