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청풍호(충주호)에 '쓰레기 섬'이 생겼다.
지난 17일 뉴시스는 수자원공사를 인용해 집중호우로 떠밀려온 쓰레기는 1만5000㎡(약 4500평)에 달한다고 전했다. 부유 쓰레기를 이루고 있는 것은 스티로폼·플라스틱·가전제품 등 각종 잡동사니와 생활 쓰레기가 섞여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실제로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청풍호 인근 지역인 제천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310㎜ 가량이다. 이에 따라 남한강 상류에서 떠밀려 온 각종 쓰레기들이 호수까지 쓸려 내려온 것이다.
쓰레기를 그대로 버려둘 경우 수도권 최대 식수원 중 한 곳인 청풍호의 수질 오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충주호 유람선 등 관광 선박도 운항도 당분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에 수자원공사와 제천시 등은 지난 13일부터 쓰레기 수거 작업에 들어갔다.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호수에 모인 쓰레기를 제천 소재 옥순대교 주변으로 모으면서 수거와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모은 부유쓰레기는 목재류·초본류·생활폐기물로 각각 분류해 처리될 방침이다. 수자원공사가 수거를 맡으며 운반과 처리는 각 지자체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