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에이즈와 매독을 앓았던 4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걸리자 코가 괴사된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을 초진한 의사는 그의 코에 붉은 반점이 생긴 것을 보고 햇볕에 탄 것으로 진단했다. 며칠 동안 남성의 코 상태가 악화돼 괴사에 이르면서 의사들은 PCR 검사를 통해 이 남성을 원숭이두창 양성으로 판단했다.
의사들은 남성의 음경과 입을 포함해 신체 곳곳에 원숭이두창과 일치하는 피부 병변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추가 검진을 통해 해당 남성이 에이즈뿐만 아니라 장기간 매독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환자의 사례가 게재된 보고서에서 의사들은 해당 사례가 원숭이두창 감염의 잠재적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의 상태가 부분적으로 호전된다 하더라도 괴사는 되돌릴 수 없어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