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 4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개량 백신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량 백신의 경우 안전성·효과성이 불확실하고 도입 시기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효과가 입증된 기존 백신을 통해 위중증·사망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정 위원장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이 47%에 머물고 있다"며 "개량 백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60세 이상이나 미만이라도 기저질환자는 4차 접종을 지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중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금 백신을 접종하면 이번 겨울까지는 면역을 가질 수 있다"며 "개량 백신은 임상시험을 거쳤지만 아직까지는 새로운 백신이다. 안전성 문제는 4차 접종(기존 백신)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도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4차 접종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46.9%, 50대는 15.5%에 불과하다.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가 넘는 환자와 사망자가 60세 이상에서 나오는 점을 감안할 때 접종률이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검토 중인 개량 백신에 대해 정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울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며 개량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정부가 최대한 빨리 허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개량 백신 도입 계획을 포함한 하반기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국내에서 개량 백신이 아마 9월말, 빠르면 9월 초·중순 정도에 허가가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식약처에서는 안전성을 최대한 담보로 하고 충분히 검토하되 신속하게 사용허가를 통해 더 많은 다양한 백신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량 백신은 기존 백신에 전혀 다른 종류의 항원을 붙인 새로운 백신이다. 개량 백신 이후부터의 접종은 5차, 6차 등이 아닌 계절백신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동안 쌓인 면역에 개량 백신인 계절백신까지 도입된다면 상당한 인구에서 면역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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