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양점이 9월23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으면서 서울 강서지역 상권 흐름이 주목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 모습. /사진=뉴시스

이마트 가양점이 영업을 종료하면서 서울 강서지역 상권 동향이 주목된다. 새 단장해 문을 연 인근의 홈플러스가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점 23년 만에 폐점이 결정된 이마트 가양점은 9월23일까지만 영업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가양점 토지와 건물을 약 68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한 뒤 영업을 지속해 왔지만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 재개발 계획에 따라 이날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인근의 홈플러스가 도약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최근 저가 치킨인 '당당치킨'으로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서울 강서구는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비중이 높아 최근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속속 들어서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매장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도보 고객 비중이 높은 우량 상권이다. 이마트 가양점 역시 서울 서남부 상권에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점포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의 내부. /사진=홈플러스

지난 25일 홈플러스 강서점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 단장에 손님을 맞았다. 강서점은 식품매장과 특화상품이 강화됐다.


신선매장에는 시즌별 당도 선별 과일과 유명산지 과일을 만나볼 수 있는 과일 팝업숍을 열었다. 망고, 코코넛, 망고스틴, 용과 등 열대과일 종류도 다양화했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샐러드 '한끼신선'과 식사 대용 편이 샐러드를 구성해 고객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채소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회 요리 코너와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손질해주는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 코너 '스테이크 하우스'도 선보였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은 "강서점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력 점포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