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경호구역 확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들과 모처럼 만의 평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사진은 지난 28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가 열린 모습. /사진=이중선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를 두고 "최고의 호사"라고 극찬하며 마을 주민들과 평화로운 저녁을 만끽했다.

지난 28일 저녁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열린 음악회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을의 문턱, 감나무 마당 별빛 아래 열린 따뜻한 음악회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던 것은 최고의 호사"라고 밝혔다. 이어 "막간에는 풀벌레 소리"까지 들려 소리에 풍부함을 더했다고 기쁨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즐거운 무대를 선물해주신 신한균 선생과 양산의 음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도 모처럼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에 맞춰 개최하려 했으나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 여파로 미뤄 열렸다. 특히 경호구역 범위 확대로 보수세력 1인 시위 등 영향을 받지 않게 된 영향이 크다.

그동안 문 전 대통령 사저는 보수 유튜버 등 시위자들로부터의 고성과 욕설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호구역 범위 확장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도 경호구역 확장을 약속했고 곧바로 경호처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범위가 지난 22일 0시를 기해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까지 확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퇴임 105일만에 처음으로 낮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8일 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를 두고 "최고의 호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 28일 밤 작은 음악회 종료 후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사진=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