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전분기와 비교해 19.6% 늘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등의 해외 사용 금액은 36억6000만달러로 전분기(30억6000만달러)와 비교해 19.6%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8.6% 늘어난 수치다.


사용 카드 수는 1분기 1186만2000장에서 2분기 1233만1000장으로 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카드 1장당 사용 금액도 258달러에서 297달러로 15%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2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1분기 대비 23.6%, 체크카드는 9% 각각 늘었다. 반면 직불카드는 11.6%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카드 사용금액 증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매기준율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분기 1204.9원에서 2분기 1259.6원으로 4.5% 올랐다. 그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분기 11억4000만달러에서 2분기 10억3000만달러로 9.2% 줄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분기 40만6000명에서 2분기 94만4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