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HP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자임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 나선 이승주(왼쪽)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현대바이오는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와 CP-COV03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을 위한 연구자임상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CP-COV03은 현대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를 토대로 CP-COV03 적응증을 HPV 질환 치료제까지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바이오는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의 연구자임상에 임상시약 등을 무상 제공한다. 임상은 학회장인 이승주 교수와 학술이사인 임동훈(조선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임원진 주도로 진행된다.

성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HPV는 남녀의 생식기나 항문 등에 사마귀를 생성하면서 자궁경부암과 외음부암, 항문암 등 생식기암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감염 예방용 백신만 있을 뿐 치료제는 없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코로나19 외에도 뎅기열이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효능이 있는 항바이러스제"라며 "대한요로생식기학회의 임상 결과에 따라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신속 심사 제도) 신청 등 CP-COV03의 적응증 확대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