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60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바이오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6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증권 자산에 바이오나 의료기기 전문 기업의 주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백 청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모두 61억4999만원이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20.61㎡) 18억2500만원과 같은 아파트 다른 평형(80.35㎡)의 전세권 4억6000만원 등 22억8500만원이다.

예금 형태의 재산은 총 31억9412만원으로 이중 23억5462만원은 백 청장 본인, 8억3960만원은 배우자 명의다.

증권 자산은 6억1801만원이다. 백 청장은 주식 2억4896만원과 채권 7348만원을 갖고 있고 배우자는 주식 2억8445만원, 발행어음 1110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백 청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에는 바이오와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SK바이오팜 25주, 루트로닉 1주, 바디텍메드 166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알테오젠 42주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내용은 청장 취임 시점 기준 보유주식 목록이며 전부 직무관련성 여부를 인사혁신처에 심사청구 한 상태"라면서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결정되는 종목은 위원회 결정에 따라 매도 또는 백지신탁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