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EPL 개막 4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에 대체 자원인 히샬리송의 입지가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 이런 상황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개막 4경기 연속 부진에 빠지며 히샬리송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 영국 매체는 이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손흥민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며 "빽빽한 경기 일정에서 손흥민을 대체해 줄 선수가 있다는 것은 좋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손흥민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반면 히샬리송은 환상적인 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이런 상황을 위해 히샬리송을 영입하는데 6000만파운드(약 947억원)를 쏟아부었다"며 "그 대상이 루카스 모우라였다면 손흥민과 교체하려는 소동은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손흥민은 다시 득점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득점 가뭄이 손흥민의 커리어에서 없던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EPL 데뷔시즌 때 28경기 출전해 4골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경험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쉬게 함으로써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게 하는 것이 거금을 들여 히샬리송을 영입한 이유"라며 "다가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나 풀럼전에서 손흥민을 쉬게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끝으로 "훌륭한 선수들을 대체해 쉬게 하는 것이 큰 팀에서 하는 일"이라며 "단순한 이슈가 아닌 긍정적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