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요 10개 저축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0일 공식 홈페이지 소비자포털(공시정보)에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자의 재산 또는 소득이 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총 3만8568건으로 가계대출 3만6500건, 기업대출은 206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계대출에서 1만2529건이 수용됐고 기업대출에서는 881건이 수용됐다. 총 1만3410건이 받아들여지면서 전체 수용률은 34.8%로 집계됐다. 금리인하요구 10건 중 3건은 받아들여진 셈이다.
주요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애큐온·다올·모아·상상인·오에스비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운영실적을 살펴보면 웰컴저축은행의 수용률이 75.81%로 가장 높았다. 신청건수는 984건, 수용건수는 746건이다.
뒤를 이어 ▲페퍼저축은행 74.66% ▲상상인저축은행 66.67% ▲SBI저축은행 60.28% ▲애큐온저축은행 40.15% ▲오에스비저축은행 38.26% ▲OK저축은행 37.19% ▲모아저축은행 36.46% ▲한국투자저축은행 35.24% ▲다올저축은행 28.73% 순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공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거래 저축은행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다만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기준으로 저축은행을 선택할 경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리인하요구가 활성화된 저축은행은 중복 신청 건이 상당수 포함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만큼 수용건수 및 이자감면액 등도 고려해 비교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권은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