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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기 속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이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예·적금으로 뭉칫돈이 몰리자 수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2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판매 중인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의 금리를 3.95%로 0.2%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수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사들의 금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 수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OK저축은행 역시 수신금리를 0.17~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OK정기예금(1년 이상) 3.57% ▲OK안심정기예금(3년 이상) 연 3.67%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1억원 한도)는 연 2.6%로 인상했다. 입출금자유예금상품인 'OK읏통장'은 우대금리 포함 시 ▲1000만원 이하 최대 연 3.2% ▲1000만원 초과 분 최대 연 1.0%로 금리를 조정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예·적금 금리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금리를 인상했다" 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을 찾는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수신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고공행진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59%로 한 달 전(3.39%)과 비교해 0.2%포인트, 1년 전(2.14%)과 비교해 1.45%포인트 올랐다.

1일 기준 다올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80%, HB저축은행 'e-회전정기예금(1년 만기 정기예금)'은 3.75%의 금리가 적용된다. 대형저축은행 중에선 페퍼저축은행이 '페퍼스 회전정기예금(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3.7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연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저축은행의 금리 인상 행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점진적 인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연말 2.75~3.0% 기준금리를 기대하는 시장 전망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