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가 나지완의 공식 은퇴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기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나지완의 사진. /사진=기아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기아 타이거즈의 '원클럽맨' 나지완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기아는 1일 오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나지완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나지완은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 나지완은 은퇴 이유로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선수로 뛰는 15년 동안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팀의 고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때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마음 속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나지완은 지난 2008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기아에 합류했다. 그는 통산 1472경기에 출전해 4560타수 타율 0.277 1265안타 221홈런 862타점을 기록했고 기아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그의 221홈런 기록은 기아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