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가 수업과 관련 특이한 학점 규정으로 성적을 내준 데 이어 참가비 일부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안동대 등에 따르면 안동대 체육학과는 서핑수업 견적서를 통해 학생 1인당으로부터 거둔 참가비 25만 원 중 서핑 강습료와 보드·슈트 대여료, 숙박 비용과 식대, 간식비 등에 지출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해당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 한 차례의 간식이나 음료는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혀 학교 견적서 내용과 엇갈리고 있다. 실제 학생들이 수업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간식이나 음료를 제공받지 못해 학생 개인이 사비를 들여 이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동대 체육학과는 하계보드스포츠 과목에 대해 1학기 동안 단 한차례의 이론 수업과 실기 수업 없이 일부 학생들에게 리포트만으로 학점을 내준 것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권순대 안동대 총장은 "현재 문제가 된 양양 서핑수업에 대한 사안은 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당사자인 교수와의 면담을 진행한 뒤 정확한 내용과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정 위반 요소가 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를 세밀한 확인 뒤 절차를 밟아 보겠다"며 "해당 사안이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고, 면밀히 살펴서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