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5일 사이 유럽 무대에서 뛰는 코리안리거들이 경기 출전을 위해 출격 준비중이다. /사진=로이터

이번 주말에도 유럽파 코리안리거들이 각자가 속한 리그에서 주말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황희찬, EPL 5R까지 잠잠

손흥민은 리그 5경기가 진행된 지금까지 골 소식이 없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5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3승 2무로 리그 3위다. 하지만 손흥민은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도 아직 시즌 첫 골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6일 사우스햄튼과의 개막전에서 기록한 도움 1개가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상대 팀의 집중 견제와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뒤 높아진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 등 여러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상 수비에 집중하는 탓에 공격적인 움직임이 둔화됐다는 분석도 있다.

토트넘은 3일 리그 경기 이후 오는 8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11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7라운드, 14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7일 레스터 시티와 EPL 8라운드로 이어지는 빽빽한 경기 일정을 치른다. 또 손흥민은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1일(한국시각)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사진=로이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도 손흥민과 같은 날 같은 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사우스 햄튼과 홈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5경기 연속 승리 3무 2패로 리그 18위로 부진에 빠졌다. 또 황희찬은 지난 1일 본머스와의 5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며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불운했지만 여전히 그를 믿고 있다"며 격려했다.

최근 부진한 황희찬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았지만 이적 시장이 마감되면서 일단락됐다. 황희찬은 팀에 잔류했지만 라울 히메네스와 곤살로 게데스, 사샤 칼라이지치 등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강인, 2경기 연속 골 도전

이강인이 리그 4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골을 노린다. /사진=마요르카 트위터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은 3일 밤 9시 스페인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리는 지로나와 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3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또 이강인은 해당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도 모자라 라리가 공식 3라운드 베스트11로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 첫 골을 넣은 이강인으로선 1골만 추가해도 한 시즌 개인 최다 골(2골·2019-20 발렌시아)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마요르카는 3라운드까지 1승 1무 1패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김민재,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전망

김민재는 세리에A 개막 후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사진=나폴리 인스타그램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오는 4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라치오와 세리에A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4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팀은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2승 2무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김민재는 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4라운드 경기 종료 후 "김민재의 수비는 매우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느낌은 든다"고 호평했다. 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8월 세리에A 베스트11에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리그 데뷔전 MVP 황인범, 황의조와 황-황 듀오 결성

황의조(왼쪽)와 황인범은 지난달 30일에 리그 동반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올림피아코스 트위터

황인범과 황의조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4일 오전 1시 그리스 피에라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이오니코스와의 슈퍼리그1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황인범과 황의조는 지난달 30일 리그 데뷔전에서 호흡을 맞췄다. 먼저 이적한 황인범은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리그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트24는 "그라운드 모든 곳에 황인범이 있었다"며 "곧 팀의 두뇌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후반 39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UEFA 유로파리그에도 진출한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9일 오전 4시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낭트와 조별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분전하는 이재성·정우영, 이동준은 부상… 이동경은 2부 리그로

프라이부르크(독일) 정우영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출전 시간은 합산 60분도 채 되지 않는다.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였으나 아직 공격포인트는 0이다. 도안 리츠(일본) 등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정우영의 5라운드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프라이부르크는 3일 밤 10시30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의 출전 소식은 아직 없다. 개막 후 4경기 동안 출전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지난 4월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한 이동준은 지난 7월 프리 시즌 경기에서 생긴 근육 부상으로 올 시즌 첫 출전이 언제가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헤르타 베를린은 오는 4일 밤 10시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코리안리거 중 이재성(마인츠)의 상황은 그나마 낫다. 이재성은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된 후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마인츠는 지난달 28일 레버쿠젠에 0-3으로 대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마인츠는 오는 5일 오전0시30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뫼헨글라트바흐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샬케04에서 소속이던 이동경은 올 시즌 개막 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지난 2일 분데스리가2 한자 로스톡으로 임대 이적했다.

■ 3~5일 유럽파 코리안리거 경기 일정

▲ 3일

- 밤 9시 : 마요르카(이강인) vs 지로나
- 밤 10시30분 : 레버쿠젠 vs 프라이부르크(정우영)
- 밤 11시 : 토트넘 홋스퍼(손흥민) vs 풀럼
- 밤 11시 : 울버햄튼 원더러스(황희찬) vs 사우스 햄튼

▲4일
- 오전 1시 : 올림피아코스(황인범, 황의조) vs 이오니코스
- 오전 3시45분 : 라치오 vs 나폴리(김민재)
- 밤 10시30분 : 아우크스부르크 vs 헤르타 베를린(이동준)

▲5일
- 오전 0시30분 : 묀헨글라트바흐 vs 마인츠(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