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독점으로 추석 극장가 점령에 나선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이 명배우가 총출동했음에도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공조2'는 배우 현빈과 유해진이 '공조1'의 케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액션물이다. FBI 요원으로 합류한 배우 다니엘 헤니와의 삼각공조로 스케일도 더 커졌다. 유해진이 맡은 남한 형사 강진태의 백수 처제 박민영 역으로 1편에서 임팩트를 남겼던 배우 임윤아가 '공조2'에서는 비중이 커지면서 코미디와 로맨스를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2'를 제외하면 예상보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여파로 '공조2'가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신작이 됐다. 추석 연휴가 주말이 포함된 데다 9~12일로 길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배급사들이 경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객의 반응은 '공조2'를 관람하겠다는 입장과 보지 않겠다는 의견으로 나뉜 상태다. 관객의 반응이 엇갈린 이유는 '개봉 시기'와 관련이 있다. 추석 연휴를 노리고 개봉 날짜를 잡았지만 오히려 관객의 반응이 상반된 것이다.
'공조2'를 보고 싶다는 관객들은 "공조1을 재미있게 봐서 공조2도 반드시 챙겨보고 싶다" "추석에 독점으로 개봉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정할 수 있다" "액션 요소지만 코믹 요소도 곁들여진 영화라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다른 작품과 비교하며 고민할 필요 없이 '공조2'를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점을 이유로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반면 보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관객들은 "TV에서 추석 특선 영화를 많이 해준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집에서 담소를 나누며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좋다" "공휴일에 개봉해서 오히려 개봉하는 주에는 안 챙겨보게 된다"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추석'이라는 뜻깊은 공휴일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반응이다.
1편의 성공으로 속편이 만들어진 만큼 '공조2' 역시 흥행 포인트가 확실하다. 성수기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극장가에서 '공조2'가 추석 연휴 관객과 제대로 공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