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과 서울대, 카이스트(KAIST) 공동 연구팀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내 새로운 플라즈마 운전방식을 찾아 해당 논문을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에 실었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에 모비스의 주가가 강세다. 모비스는 KFE와 컨소시엄을 통해 560만 유로 규모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초전도 코일 퀜치검출용 고전압 신호처리 시스템 설계와 제작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비스는 오전 9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225원(11.08%) 상승한 2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핵융합 발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섞은 뒤 플라즈마 형태로 1억도 이상 가열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로 증기터빈을 데워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플라즈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물질의 '제 4의 상태'로,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돼 이온화된 물질이다. 번개, 오로라 등이 플라즈마다. 핵융합 발전은 원자력발전 이상의 효율을 내면서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 발전소'로 불린다.

핵융합연 한현선 책임연구원과 박상진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석·박사과정 연구원(공동1저자), 나용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ELM이 없는 새로운 플라즈마 운전 모드 '파이어(Fire:Fast Ion Regulated Enhancement)'를 제안했다. 플라즈마 가열시 생기는 고속 이온을 활용해 중심부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결과적으로 플라즈마 전체적으로 내부 난류를 안정화시켜 ELM을 방지하는 운전방식이다.

한 책임은 "그동안 누적된 KSTAR 실험 결과만으론 차후 상용 핵융합발전소 안에서 고속 이온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KAIST 성충기 교수팀이 비선형 전산모사를 통해 우리가 예측한 결과를 지지하는 수치 데이터를 도출한 덕에 연구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모비스는 핵융합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제어시스템으로 꼽히는 중앙제어시스템(CFS), 인터락시스템(CIS) 프로젝트를 수행했었으며 토카막의 퀜치검출용 고전압 신호처리 시스템을 수주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