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tvN 캡처

방영 3회를 맞는 '작은 아씨들' 인주·인경·인혜 세 자매 사이에 돈과 욕망의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한 균열이 찾아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3회에서는 충돌하는 세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현민(오정세 분)이 사망 후 병원으로 온 최도일(위하준 분)은 오인주(김고은 분)에게 비자금 관련 내용을 빼고 거짓 진술을 하라고 했다. 그는 진화영(추자현 분)이 오인주에게 돈을 남겼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오인주를 조건 없이 덮어주겠다는 최도일의 말은 호의였지만 의구심을 남겼다.

사고 이후 오인주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모든 일을 멈추려고 마음먹은 때, 그는 진화영(추자현 분)의 마지막 편지에 적힌 '왕따 클럽'의 또 다른 회원이자 오키드건설의 대표인 원상우(이민우 분)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을 방문했다.

원상우는 20억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오인주에게 예상 밖의 선물을 건넸다. 바로 신현민이 만든 비자금 장부의 원본이었다. 그러나 이는 얼마 가지 못해 최도일에게 발각됐다. 그는 원상우가 박재상(엄기준 분)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 병원에 있으며, 장부를 준 이유 역시 오인주를 이용해 비자금이 흘러가는 종착지인 박재상을 괴롭히기 위해서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도일은 뜻밖에도 비자금 장부를 두고 동업을 제안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장부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며, 협상을 위해 자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인주를 '게임 체인저'라고 칭했다. 오인주는 이를 받아들여 둘의 공조가 시작됐다.

오인경(남지현 분)과 오인혜(박지후 분) 사이에도 폭풍이 일었다. 오인혜가 보스턴 유학을 조건으로 박효린(전채은 분)의 대작을 맡았음을 알게 된 오인경은 무작정 그들 가족의 집으로 향했다.

오인주는 원상아(엄지원 분)를 찾아가 유학비 전액을 현금으로 건넸으나 원상아는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오인주에게 동생의 그림들을 보여주며 오인혜의 마음에 있는 어둠과 죄책감까지 전했다. 오인주의 마음을 흔든 것은 그림 속에 보인 죽은 또 다른 동생의 모습이었다.

둘째 오인경은 마침내 언니가 숨긴 현금을 발견했다. 오인경은 '도둑질'이라며 흥분했지만 오인주는 돈이 없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은 동생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효린의 집에서 하루를 지낸 오인혜는 집안 한쪽에 놓인 인형의 집에 마음을 빼앗긴 찰나 박재상이 나타났다. 이어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오인혜가 직접 박효린에게 자신의 그림으로 출품하라고 요청했다는 것.

이유를 묻는 박재상에게 오인혜는 "그걸 그릴 때 전 효린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박재상은 "너도 할 수 있겠어? 지구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할 수 있겠어?"라는 질문을 던졌다. 두려움을 느끼는 오인혜의 얼굴은 그가 내릴 위태로운 결정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작은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한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신념으로 날카롭게 부딪치는 세 자매의 앞날에 어떤 불어닥칠지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작은아씨들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1% 최고 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