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원정승을 거뒀다. 이 승리는 프랑크푸르트는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였다.
프랑크푸르트는 14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D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3분에 터진 예스퍼 린드스트룀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짜릿한 1골차 승리를 거뒀다.
홈팀 마르세유는 올시즌 합류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축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디미트리 파예, 제르송 등이 산체스를 보좌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콜로 무아니를 중심으로 린드스트룀과 마리오 괴체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이날 전체적인 볼 점유율은 마르세유가 61%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진행했다. 패스 숫자도 총 567개로 365개의 프랑크푸르트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전체적인 슛 숫자에서 14-8로 오히려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을 내줬지만 슛으로 연결하는 비중을 높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올시즌이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다. 전신인 챔피언스컵 시절인 1959-60 시즌 당시 한 차례 출전한 바 있지만 현재와 같은 챔피언스리그로 치러진 1992-93 시즌 이래로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1959-60 시즌에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전 감독이 몸담았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차 전 감독이 활약하던 1979-80 시즌 프랑크푸르트는 첫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은 프랑크푸르트가 무려 42년만에 들어올린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