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NAVER)와 카카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14일 오전 9시 52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82%) 하락한 2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2만6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4.57%) 내린 6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전년 동월 대비 8.3% 올라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84포인트(5.16%) 하락한 1만1633.57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이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일 91%에서 66%로 하락했고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0%에서 34%로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