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북미 판매망 회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적자를 해소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43분 넥센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270원(3.36%) 오른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에 대해 하반기에는 비용 이슈로 지속된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0.6% 상승했다"며 "3분기 동안 지속된 적자의 고리가 끊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달에만 운임지수(SCFI)가 19% 하락했고 3분기 전체 물류비 부담은 2분기 대비 30~4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핵심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도 2분기 가운데 정점을 기록하고 이달에는 8% 추가 하락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6% 늘어난 10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시작된 물류 대란을 기점으로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대규모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적자 해소의 단초는 2분기 실적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며 "2분기 북미향 매출은 2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높아져 전체 매출에서 31%를 차지했는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부진했던 북미 시장에서 영업망이 회복되면서 판가·물량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판매가 양호했는데도 2분기 적자가 지속된 것은 물류비 탓으로 물류비 비중이 20.5%까지 상승해 전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미국 판매망이 살아난 가운데 주요 비용 변수들이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