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전기차·신소재 사업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14일 오후 3시 5분 동국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170원(29.77%) 오른 5100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동국산업에 대해 전기차·신소재 사업으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동국산업은 최근 880억원의 투자 공시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용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제조라인 신설을 발표했다. 설비라인은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며 1단계 8만톤, 2단계 증설로 최종 13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의 준비를 통해 제조 노하우와 원재료(Black Plate) 확보에 성공한 상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니켈도금 강판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5개 정도에 불과해 성장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동국산업은 방산 등 수요가 증가하는 텅스텐 소재 사업도 인수합병(M&A)을 통해 진입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텅스텐 소재 사업을 하던 볼텍코리아를 인수하기도 했다. 텅스텐 소재는 방산, 절삭공구 등 경도가 높은 초경합금에 주로 사용된다. 초기에는 페로 텅스텐(텅스텐 괴)부터 시작해 시장이 큰 텅스텐 파우더 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텅스텐 소재도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장악하고 있고 방산이 발달한 러시아가 주요 국가"라며 "신냉전 체제로 진입하는 시점이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국내에 텅스텐 소재 기업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제적 대결구도 활성화로 방위 산업의 중요도가 높아진 점도 텅스텐 산업에 긍정적"이라며 "동국산업의 텅스텐 소재 매출은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330억원, 2024년 750억원, 2026년 1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