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3선 중진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3선 의원 약 10명과 오찬을 했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주 당 중진 의원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 점검차 경북 포항을 다녀오면서 이날로 연기했다.
오찬에선 민생 현안과 대응 방향 관련 내용이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대표는 사법 상황과 관련한 전면전에 나서기보다 민생 행보에 역량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당원 접촉면도 넓히면서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 비판 당위성을 강화하고 차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다.
민주당이 매주 전국 각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한 것도 이 같은 기조 일환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전북 전주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됐으며 이 대표는 이날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타운홀 미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대표 현장 행보 속에서도 민주당은 사법 리스크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당은 윤석열 정부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지난 14일엔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꾸리는 등 고강도 공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