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보이는 것과 달리 파열음을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협력을 강조하는 등 공동의 적인 미국을 비판했으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견해차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두 강대국의 공조는 예상보다 원활하지 않다"며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양국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도 우크라이나 관련 언급이 없었다"며 "이는 패색이 짙어지는 러시아가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일주일 동안 대규모 영토를 잃은 채 철수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영토 6000㎢ 이상을 되찾았다. 6000㎢는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0% 규모다.
매체는 "중국의 미온적인 지지가 푸틴 대통령을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한다"며 세르게이 라드첸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은 스스로 서방과 단절해 중국과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푸틴 대통령은 중국 외에는 의지할 곳이 없지만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가장 중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