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 18일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절차를 밟기로 전한 것과 관련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우리당의 잘못에 대해 겸허하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 비대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추가 징계와 관련해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지 못해 반성한다고 전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와 뒤이은 사법적 구명 운동으로 인해 여당이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집권여당인 우리당의 잘못에 대해 겸허하게 반성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유가 어찌 됐든 집권여당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전직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이와 관련한 무마 의혹으로 경찰 조사 등 일련의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이제 더이상 과거가 미래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며 "오늘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함께 저는 당내 화합을 이뤄서 국민 신뢰를 기어이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지혜를 모아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가 전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데 대해 "윤리위 소관 업무는 전적으로 윤리위에 있다"며 "소통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윤리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런저런 얘기를 추측성으로 하는 얘기는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얼마나 강직한 분인지 잘 모르고들 하는 말씀들"이라며 "그분은 (그렇게) 간단한 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얘기도 영향 받을 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그 누구도 이양희 윤리위원장과 소통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